황기란?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의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본초의 하나입니다. 콩과 식물인 '단너삼'의 뿌리를 말린 것으로 독이 없고 온화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황기는 십전대보탕에도 사용되고 식재료와 함께 쓰이거나 원기회복을 목적으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산지의 바위 틈에서 채취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탐라황기, 개황기, 자주황기 등 5종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의 허약을 보하고, 생으로 쓰면 표(表)를 다지고 땀이 없으면 땀이 나게, 땀이 많을 때는 땀을 멎게 한다. 근육을 강하게 하고,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근육의 열을 해소한다.' 고 합니다.
황기의 효능과 섭취 방법, 부작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황기의 효능
1. 기력회복 및 당뇨 예방
황기는 기력을 회복하는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황기뿌리에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있는데, 사포닌은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압을 조절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을 생성하여 혈당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당뇨 예방 및 당뇨병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2. 다한증 개선
황기는 땀이 많은 사람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땀샘의 조절 기능을 강화해주어 여름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다한증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좋은 약제입니다.
3. 여성질환 개선
황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약제이기 때문에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 불순을 개선하고, 여성질환, 자궁출혈 등의 질환에 효과가 좋습니다.
4. 노화 방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황기는 활성화 산소를 제거하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또한 칼리코신과 포로모노틴이라는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고 세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어 노화를 지연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부종 완화
황기에 함유되어있는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은 부종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이뇨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 부종 개선 및 방광염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6. 신장 건강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쉽게 피로해지고, 만성피로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중약대사전>에는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 작용이 있고, 콩팥의 염증을 치료하며, 강장 작용을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황기의 성분 중 하나인 플라보노이드는 신장 기능 문제로 소변을 잘 보지 못할 때 약제로 사용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신장염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 황기의 섭취 방법 (황기차 끓이는 방법)
황기는 닭백숙에 함께 넣어 먹거나 차로 끓여먹는 등 다양한 섭취 방법이 있는데요. 오늘은 많은 섭취 방법 중 차로 끓여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기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3년근 이상된 황기를 고르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황기의 머리가 하나면 1년근, 두개면 2년근 이런 식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색이 누렇고 잔뿌리가 적고 곧은 것이 상태가 좋은 황기이므로 구입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황기차 끓이는 방법
1.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물기가 완전히 마른 후 살짝 볶아준다.
3. 마른 황기를 물 2L에 30~50g 정도를 넣고 센 불에서 20분 가량 끓인다.
4. 약불로 줄여 20분 가량 더 끓여준다.
5. 기호에 따라 대추, 생강 등을 함께 넣어 끓여도 좋습니다.
● 황기의 부작용
황기는 여러 효능이 있는 약제이지만 체질에 따라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약제로, 양기를 북돋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두통, 불면증, 답답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과다 섭취 시 복통, 설사,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비만이신 분들이나 임산부,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 등의 질환을 가진 분들은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장기 섭취를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황기차 섭취 방법
황기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약제로 알려져 있으나 위에서 기재한 것과 같이 다량, 장기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로 섭취하실 경우 하루에 1~2잔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하니 황기차 드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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